인터넷이 훌륭합니다.

영어로" 가정분만 서비스"라고 글을 올리면서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을까 하고 의구심이 들었었긴 했는데 그래도 한번 우리나라에도 조산사가 있다는~~가정분만을 할 수 있는 조산사가 있다는 것을 알리려고 짧은 영어로 몇마디 홈페이지에 적어 놓았더니만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미국인도 인터넷을 통해 대한민국에 가정분만을 도와줄 조산사를 찾아서 너무나 기쁘다고 했습니다.

졸지에 용산 미군기지 출입증도 만들고
안되는 영어하느라고 머리가 더 하얗게 변하고 있어요.

그러나 그 부부를 만나고 저는 참 그네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번이 다섯번째 아가이고 나이도 미흔이 넘은 임부의 얼굴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출산에 관한 의료적인 방해를 받기 싫어 조산사를 찾게 되었으며 이미 낳은 네아이들중 셋은 모두 집에서 조산사의 도움으로 아가들을 만났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세번재 아이만은 남편이 곁에 없고 다른나라에 근무중이라서 병원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태어나자 마자 먼 이국에 있는 아빠의 목소리를전화로 들려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산고로 힘들었던 어미가 아가에게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려 전화를 걸어 아가 아빠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들을 수 있게 배려한 여러가지 정황이 너무나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왜 굳이 조산사의 도움으로 집에서 아가를 맞을 생각을 했냐고 물었습니다..

간단했습니다.

자신은 건강하고 아가도 많이 낳아봐서 큰 걱정이 되지 않으며 걱정스러운 이야기만 하는 병원도 싫고 특히나 출산시에 의료적인 방해를 받기 싫다고 했습니다..

네 아이들 낳으면서 회음열상도 없었고 특히나 무통분만이라던지 유도분만등의 약물의 투여로 아가를 맞이하고 싶지 않았다구요.그러면서 자신만만해 했습니다.

그럼 그 분들이 무식해서 그런 남들이 보기에 무식한 출산을 감행할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미국의 자연분만 주창자인  브레들리(BRADLEY)박사가 쓴 가정분만에 관한 책이 너덜거리도록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 책을 다시 읽으며 공부를 하고 있다고 저에게 그 책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여성의 생리와 출산에 관한 공부를 열심히 한 두 부부의 결정은 자신의 주관대로 아가를 맞이하리라 생각했고 그 내용대로 네아이를 출산했으며 모두 모유수유를 하였지요..

부럽습니다.
여성의 생리를 확실하게 알고 있으며 출산에 관해서도 그 과정과 아가돌보기..모유수유의 중요성등을 몽땅 다 알고 있는 그가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아주 자연스러운 출산이 당신의 몸에 어떤것이 좋은지 알고 있던 그녀도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출산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지만 잘 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건강한 아가맞이후에 또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