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병원에 와서 이렇게 주사 맞고 분만대에서 낳아야 하나요!"

지난번 병원으로 후송하여 출산하신 어느 어미의 말씀이셨습니다.

아무리 출산교실과 순산교실을 다 들었더라도 병원으로 가야할 상황이 되면 병원에서 아가맞이를 해야 하는것이지요.
아가의 상황이 좋지 않다던지 산모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에 말입니다.
조산원에서의 출산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진통중에 진통제와  무통주사를 놔 줄 수 없냐고 난리를 치는 어미를 보고는 저는 할 말을 잃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 분에게 출산을 위한 교육은 그냥 교육으로 끝난 것이지 다른 것은 안중에도 없었던것 같이 보였습니다.

""아가는 어미보다 10배가 더 아프다...
잘 견뎌보자
힘내시라..""
그 무슨 말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아가맞이를 위한 교육들은 순산을 위한 한 방편이고 정작 어미스스로가 아가맞이를 위한 진통을 조율 할 수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교육도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끔은 아무런 교육을 받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아가를 위한 어미의 마음을 고스란이 느낄 수 있게 진통을 견디는 어미들을 봅니다.

저도 눈물겨워지는 순간이지요..
곁에 있는 남편도 아무말은 하지 않지만 아내의 어미로서의 참 모습에 감동을 받곤 한답니다.

세상의 모든 어미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어미보다 10배 더 아프고 세상을 향해 좁은 곳으로 고통을 견디며 나오는 새 생명을 생각하면
그 어미는 충분히 그 인내를 견딜 수 있어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