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문화학 5기 김옥진

늘 나에게 있어 생태라는 단어는 인간의 생명과 함께 해 왔으며 그 깊은 곳 아래에 깔려있던 궁금증은 이번 학기를 통해 아주 조금 나의 눈을 뜨게 해 주었다

다행인 것은 비록 소수이고, 힘없고, 경제적으로 튼튼하지는 못하지만 자연과 함께 하려는 작은 움직임이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 이라는 희망의 씨앗을 보았기 때문이다

자연과 함께하지 못하고 지배하려는 인간들에게 우리가 그 자연의 일부이며 그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때 비로소 많은 생명들과 상호 유기적 관계가 유지될 수 있고 그 자연의 회복을 위한 출발점을 인간관계회복이라고 주장하는 토마스 베리 신부님을 만난 것 또한 커다란 행운이라 생각 된다

생태를 위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겠다

첫째, 겸허한 마음이다

인간은 그 동안 많은 과학의 발전으로 상당히 방자해져서 다른 종에 관해서는 단지 이용의 수단으로만 생각하게 되었다

모든 생명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듯이 그들의 삶을 인정하는 마음이 있어야겠다

둘째 ,함께하는 마음이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하려하고 독차지 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할 때이다

모든 것은 함께 나누어야 하고 공유해야한다

셋째 사랑하는 마음이다

사람들 사이에 서로 사랑하는 맘이 더 있었더라면 생태가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는 맘 같이 너그럽고 온유하며 품어주는 그런 사랑이 필요한 시점이다

넷째 진보는 이제 그만 .

지금까지 인간이 이룬 수많은 진보의 결과는 참으로 칭찬 받을 만하지만 그로인해 망가진 자연을 회복하기란 참 긴 시간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이제 조금 천천히 조금 불편하게 조금 쉬어가면서 주위를 함께할 지구를 돌아다 볼 일이다

마지막으로 생태윤리를 논하는 여러 가지 주제 중에 인간이 인간에게 행하고 있는 출산에 대한 윤리를 논하고 싶다

자칭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들이 저지르고 있는 현재의 비생태학적인 출산은 인류가 신생대에서 생태대로 이행하는 데에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리라 생각된다 약물과 힘이 강제적으로 적용되는 요즘의 출산은 그야말로 인간을 폭력적인 성향의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폭군을 만들어 낸다

요즘 자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참 다행이지만 그 자연의 일부인 인간에게 그 작은 씨앗에게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반성해 볼 일이다

인간관계의 회복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베리 신부의 말처럼 그 인간관계의 회복의 바탕은 평화로운 출산이라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평화로운 태어남이 평화로운 인간을 만들며 더 나아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것을 ~·

토마스 베리 신부님의 "위대한 과업" 중 인상 깊었던 구절을 첨부 한다

♦Natural Ecosystem 자연적 에코시스템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독특한 권리를 갖고 포괄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율적 공동체이다

생태학자 들은 지구의 지질학적 생물학적 양식들의 큰 공동체 안에서 인간존재를 의식 한다

이들은 남성적 활동양식보다는 여성적 활동양식을 지지 한다

♦인간이 스스로 생존력을 갖춘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연 그 자체가 제 일의 입법자요 치유자요 교육자가 되야 한다

자가 교육 우주 ( self-educating universe ) 의 맥락에서 통합적 우주 공동체는 곧 교육적 공동체로 기능 한다

♦자연을 위한 세계헌장 ( Would charter for the nature)

모든 형태의 생명은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것으로 인간에 대한 가치 여부와 상관 없이 존중되고 보장되어야 하며 인간은 도덕률의 지침에 따라서 행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