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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감동의출산이야기

글 수 119
제목
사비나 출산기 1282
사비나 어머니께서 자유게시판에 올리셨던 글입니다. 몇에 나셨어요? 여섯에요. 응....서른여섯이요....? .......네......요즘 제가 많이 하는 대화입니다. 제 나이 서른여섯, 그렇습니다. 십년을 젊게해준 아기에게 고맙고 그래요. 셋째와 띠동갑인 넷째아가는 임신 5개월이 되서야 알게된 둔탱이 엄마, 늙음을 준비 하려던 저에게 아주 특별한 은총으로 태어났습니다 갈등과 걱정으로 고민할 새가 없었죠. 그렇게 순하게 시작된 태동과 태몽(하늘에서 던저주는 한자로 복복자가 새겨진 방석을 품에 받아 안음)으로 임신이 확인 되는 순간부터 희망적으로 받아들였죠. 병원과 주위사람들의 걱정과 우려을 물리치고 "아기 탄생"과 인연을 맺어 원장님의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어린 관심으로 기적의 3시간 만의 출산- 강산이 변하는 10년하고도 2년이 지난 2003년 1월 8일-- 남편과 두딸과 함께 나눈 진통이었기에 더욱 감격스런 순간이었죠. 세번씩 경험한 의례적이고 공포적인 병원 출산에서도 엄청난 감격을 느끼는데 넷째 아이의 출산은 그야 말로 드라마였죠.그어떠한 물리적인 방법이 전혀없이 탄생본능의 아기와 순리를 따르며 겪는 산고와 가족들의 기도, 또 정성으로 도와주는 조산사의 마음이 이룬 위대한 탄생- 생갈할 때마다 환희에 빠지곤 합니다. 온전한 모습과 자신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리는 우렁찬 울음소리,엄마와 함께 살아왔었음을 알려주는 탯줄하며...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멘! 이 짦은 기도로 모든 감격을 대신했습니다. 이제 6월 8일 이면 5개월이 되는 사비나(저의아기 세례명) 는 오빠 언니들이 먹지 못한 모유를 먹는 특혜를 누리는 행운아지요. 모두 실패하여 우유를 먹었는데 새 아기는 언니들 몫까지 실컷 먹어요. 이 모든것이 자연 그대로의 분만에서...  
조산원 사용후기 1122
김현주 (2003-02-12 13:52:00, Hit : 46, Vote : 0) 조산원 사용후기(?) 아랫글의 "스파이" 님의 글을 보니 아차 싶은거 있죠... 이곳 어디에도 그냥 좋다라는 말만 있잖아요...그건 솔직히 무지 개인적인건데요.. 뭐라고 해야 하나요? 사용후기 라고 하니까 왠지 ...??? 저는 작년 그러니까 2002년 10월 5일에 아가를 낳았어요...이곳 김옥진 조상원 아가탄생 에서요.. 아가를 갖고 부터 어디서 낳을 지 무지 고심 많이 했어요...더불어 어떤 방법으로 낳을까 까지요.. 저만 아니라 모든 산모들이 하는 고민이라고 생각해요. 우선 병원은 그냥 집에서 가까운데 다녀야지 하고 BM산부인과를 다녔어요..나중에 엄마들 한테 들으니까 꽤 유명한 곳이더군요...저만 몰랐어요^^ 어쨋든 집에서 가깝고 선생님도 좋고 간호사분들도 좋고, 시설도 깨끗하고....저는 분만실도 들어가 봤거든요...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역시 그 침대같는데서 다리 올리고 낳기는 싫더라구요...거긴 수중분만도 있고 그네분만도 있긴하는데...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요. 좀 좁고, 그냥 제가 생각한것 하고는 좀 틀리데요.. 그러다 어느날 현수막에 조산원이 생겼다고 하는 광고를 봤어요..한번 가볼까 생각했는데, 글쎄, 그게 동서코아에 있다는 거예요...좀 이상하데요...그러고 시간이 흘러갔죠.. 보건소에 가면 철분제 공짜로 준다고 해서 갔다가 뭐, 산모를 교육있다고 해서 듣기 시작했죠..참 좋았어요..모두들 활용해 보세요..사실 세금내는거 치면 공짜는 아니지만... 거기서 교육하시는 선생님이 이곳 조산원 괜찮다라고 소개 시켜주셨어요... 그래서 한번 가봤죠...처음엔 실망! (선생님 죄송해요) 선생님도 안계시고, 문은 잠겨져 있고, 전화통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어린거예요..^^ 정말 조산사 맞나 싶을정도로요... 우선 ...  
시현이를 만나며.. 1114
출산 예정일을 일주일인지 열흘인지 남겨 놓고 조산원을 찾아 갔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 병원에 계속 다녔는데 예정일이 다가오는데도 어떻게 분만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얘기도 없는 것이었다. 주위에서 들어 보면 예정일 다가오면 어떻게 아이 낳을 거냐고 물어 본다던데 내 담당 의사는 배 아프면 오라는 말 밖에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상세히 물어 볼 여유조차 주지 않았다. 원래 병원 이라는 곳이 친절하지 못한 곳이 대부분 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병원에서도 여러가지 분만을 선택해서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내가 다닌 병원을 그렇지가 못했다. 정말 병원의 수술대 같은 곳에서 아이를 낳기가 싫었다. 번쩍이는 조명과 다리 올려 놓고 보기 흉한 모습으로... 임신중에는 태교에만 신경쓰다가 막상 예정일이 다가오니 출산에 대해 좀더 상세히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전에도 책에서 여러번 보았지만 좀 부족하다 싶어서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이런 저런 책을 찾아 보았다. 결국 여러가지 아이를 위해 분만을 할 수 있는 다른 병원으로 가기는 뭐하고 해서 조산원을 찾아 보기로 했다. 아는 동생의 언니도 조산원에서 분만을 했는데 좋더라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안산에는 없는 듯 하였는데 있는 것이 아닌가... 남편은 새삼 갑자기 왠 조산원이냐며 위험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섞인 말을 했지만 막상 가서 보고 얘기를 듣고 나서 별 이의 없이 내 선택을 믿어 주었다. 4월 3일 새벽두세시 쯤인가 밑으로 좀 따뜻한 것이 흘러 잠이 깨었다. 이게 양수인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 잠이 오지 않았다. 그 전날에도 밑으로 무언가 흘렀는데 계속 적인 것이 아니라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계속 나오는 것이었...  
1년전의 행복을 떠올리며..... 1 1257
우리 성현이 낳은지가 벌써 1년하고도 3주가 되었네요... 성현이 처음 갖고 입덧이 너무 심했어요... 정말 밑바닥의 거무스름하고 시큼떨떠름한 물까지 올라왔으니까요.. 이런것이 임신이면 다시는 임신을 하지 않으리라 결심을 하며 3개월을 보냈죠... 그덕에 잘다니던 회사도 관두구요... 회사 딱 관두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입덧이 잠잠해지더군요... 이녀석 엄마 쉬라고 그랬나봐요.. 첨에는 우성병원에를 다녔는데 1시간 기다려서 의사와는 1분 만났죠..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개인병원으로 옮겼어요... 조산원과 가까운 정우산부인과로.. 물론 우성병원보다는 기다리는 시간은 훨씬 짧아지고, 상담시간은 길어졌어요... 한달에 한번 병원에가서 체중재고 혈압재고 초음파 한번 보구,, 별 의미가 없는것 같았어요.. 그저 형식적인,, 그런거... 싫더라구요... 아가에게도 좋구 나도 마음편한 분만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친정엄마에게 집에서 아이를 낳겠다고 했어요.. 저희 엄마가 아빠와 함께 우리 삼남매를 집에서 낳으셨거든요... 첨에는 엄마도 망설여 하시더니 제가 자꾸 조르니까 그러자 하시더라구요.. 열심히 보건소에 다녔죠.. 첨에는 철분제를 공짜로 준다는 소문을 듣고 갔는데,, 그소문이 결국 우리 원장님을 만나게 했죠... 임산부체조교실도 다니고 또 강의가 있는날은 가서 열심히 들었죠.. 강의가 있는 날이었는데 원래 강의 하시기로 한 분이 안오셔서 울 원장님이 대타(죄셩^^)로 오셨드랬어요.. 그 복된 날이죠.. 그렇게 보건소에서 인사를 하고 나왔는데 조금 뒤에 조산원건물 앞에서 또 원장님을 만났죠... 이게 바로 운명이죠? ㅋㅋㅋ 바로 올라가서 상담하구. 아!! 여기서 아이를 낳으면 좋겠구나! 확신이 있었죠... 그래서 그담에 울신랑 데리고 가서 상담받구 신랑 설득했...  
전설의 4.3키로... 1 1497
소문은 들으셨어요? 제가 4.3키로 장군을 낳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득하기만 합니다. 정말 죽으라고 걸었습니다. 순산 할려면 많이 걷는 수 밖에 없다고 해서 매일 저녁 한두 시간은 꼭 걸었으니까요. 말이 한두시간 걷는거죠 70키로나 나가는 육중한 몸매에 퉁퉁 분 발로 걸을려면 숨은 턱까지 차오르죠 배는 땡기죠 휴~ 어찌 그렇게 했나 싶어요. 저는 그렇다 치드라도 하루 종일 일하고 들어온 신랑은 오죽 했겠어요. 주말이면 그 넓은 독립기념관을 아침부터 걸었으니까요. 우리 신랑은 삼십평생 걸어온거 보다 더 많이 걸었다고 하더라구요. 우린 그 기쁨의 순간을 남기고자 캠코드를 준비 했어요.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연출을 했죠. 진통이 와서 부터 조산원에 가서 아이 날때까지 어떻게 찍을건지.. 자~ 이제 준비 끝. 우리 부부는 예정일 열흘전부터 빨리 나와라 아가야 주문을 했어요. 하루 하루 초조하고 정말 그날이 빨리오길 바래고 또 바랬답니다. 매일 아침 아무 일 없이 일어나는게 넘 싫었어요. 세상에 어떤 이가 그 엄청난 고통을 간절이 바래며 기다릴까요.. 예정일이 다가 올 수록 우린 더 열심히 걸었고 산 정상까지 올라 갔었다니까요. 작은 동산이지만^^ 산에 올라 갔다 내려 올때 통통통 튀어 내려 오기도 했어요. 배 처지라구.. 지금 생각하니까 좀 엽기네요. 온 몸이 퉁퉁 붓고 거울 앞에선 내 모습은 예전에 내가 아니 였어요. 하지만 신랑은 그래도 예쁘다 세상에 임신해서 너 만큼 예쁜 사람은 못 봤다. 어디 임산부 모델 뽑는데 없냐고 정말 말도 안돼는 말로 위로를 해 주더라구요. 그래도 위로는 돼드라구요 ㅋㅋ 그러든 어느날 그날도 열심히 운동하고 샤워하고 자리에 누웠는데 뭔가 조짐이 보이드라구요. 화장실에 갔더니 이슬이드라구요. 정신이 바짝 들데요. 드뎌 올...  
[하린이 출산스토리]익숙해진 것들과 싸우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2043
▲사진: 2003년 1월 16일. 하린이와 용인 와우정사에서... 1. 익숙해진 것들과 싸우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생활하면서 익숙해진 것을 갑자기 바꾸어야 한다면? 힘들기에 앞서 귀찮은 일일 것이다. 여기에 있던 냉장고를 저기로 바꾸어야 한다면? 바꾼 후의 편리함보다도 위치를 바꾸기 위해 힘을 들여 움직여야 하니까. 그러데 익숙해진 것이 낡고 잘못된 것이라면 용기를 내야 한다. 삶을 냉장고에 비유할수는 없지만, 냉장고가 아니라 삶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 용기를 내야겠지. 2. 조산원을 선택하기까지. 임신 초기에 SBS에서 방영된 출산문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집에서, 조산원에서 편안하게 아기를 낳는 산모들을 보면서 어렴풋이 집에서 아기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안산의 조산원을 찾아갔다. 아기를 낳기 한달 전쯤, 2002년 5월의 일이다. 조산원이라는 곳은 머리 희끗희끗한 할머니가 천정에 끈 매달아 놓고 "힘줘!"하고 소리치는 데가 아닐까 하는 편견은 다큐멘터리를 보며 이미 깨지긴 했지만 세번쯤 통화하고 마침내 찾아가기 까지 한달 넘게 고민하고 망설였다. 아기가 낳다가 못나와서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면 어떡하지? 비위생적이어서 아기가 감염이 되면? 만약 의료적인 처치가 익숙치 않아 아기와 내 생명이 위태로워 진다면? 비용이 너무 비싸면 안되는데? 조산원이 너무 멀어서 가다가 애를 낳으면? 그냥 병원에서 낳으라는 남편을 설득해 용인에서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안산까지 가는 동안에도 내내 고민이었고 그런 나에게 남편은 일단 한번 가보고 맘에 들지 않으면 그때 바꾸자라고 얘기했다. 다행히 우리가 찾아간 조산원의 조산사 선생님은 나같은 산모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알고 있었고 이해하고 있었다. 가격이 비싸지 않고 일반 병원과 비슷하거나 약간...  
2002년 12월 18일 정남주 출생기 1 1978
저는 2002년에는 아기를 갖기로 계획하고 단식도 하고 책도 사보고 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다.행.히 봄에 임신을 했더군요. 그래서 더욱 가열차게 도서관 인터넷등등을 이용 어떻게 태교를 할까 어떻게 아기를 맞을까 생각을 했지요. 2시간씩 지하철타고 서울로 (임산부)요가하러도 다녔고요. (한달하다 관뒀습니다 너무 덥고 힘들어서) 그런 와중에 폭력없는 탄생이란 책을 읽게 되었고 거기서 가지치기를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 나름대로 아기를 맞이하는데 기준을 세우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 기준들이 제가 다니던 병원을 비롯 일반 병원에선 모두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것들이더군요. 그래서 그런것들이 실현가능한 곳을 찾아 헤매다가 수수팥떡에서 어떤분이 셋째아기를 안산에 있는 조산원에서 낳았다는 글을 보고서 눈이 번쩍했습니다. 산달은 12월이었는데 8월인가 9월초였나 매우 더울때 원장님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첨 만나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애기 잘 낳게 생기셨네요' 그러시더군요. 호호 마음이 놓인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인상을 받았어요. 20년 경력의 조산사라고 해서 엄마뻘되는 분으로 생각했는데 꽃다운 '언니'지 뭡니까.. 처음 다니던 병원을 아홉달째까지 다녔어요. 초음파가 태아에 완전히 무해한것인지 밝혀진바 없다고도 하지만 그래도 애기모습도 궁금하고 잘 자라는지도 궁금하고 해서 한달에 한번은 꼭 갔고요. 나중에 애기 거의 다 컸을적에는 안갔어요. 초음파를 봐도 잘 못알아보겠더라고요..-.-a 아기탄생을 몰랐을때 신랑을 데리고 부천 열린가족 조산원엘 갔었어요 오는길에 신경질을 내면서 아주 싫어하더라고요. 조산원이란데를 불안하게 여긴데다 좋은 인상을 못 받았나봐요. 그렇지만 계속해서 세뇌를 시켰지요 그리고 저도 한발 물러서서 아기탄생 한번 가보고 원장님...  
조산원에서 아기 낳으세요... 2 2335
평촌에 살고 있어서 근처의 봄빛병원에 다녔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전문 병원이라고 해서 임신 10개월까지 다녔는데요, 막상 분만조건(아기는 낳자마자 신생아실로 데려가고 모유수유는 분만후 3일까지 금지)을 듣고 나서 조산원에서 낳기로 결정했습니다. 전 친정이 마침 안산이라 아기탄생 조산원을 인터넷(수수팥떡)에서 찾았거든요... 아기탄생 조산원이 좋다고 누군가 추천해놓은 것을 게시판에서 봤습니다. 전 2002년 11월 17일 새벽에 낳았거든요... 예정일은 20일이었는데 예고도 없이 16일 밤 11시부터 배가 약간 살살 아프더라구요. 불규칙한 진통은 새벽 1시넘어서 시작이 되었고 이슬은 3시정도에 나왔구요, 그때 우리남편 동문회갔다가 술에 취해 1시넘어서 들어왔거든요... 전 배를 움켜쥐고 짐챙기고, 택시 부르고... 첫분만이라 의례 진통이 12시간이상 걸린다는 얘기를 듣고 집에서 있다가 조산원에 도착해서 내진을 해보니 자궁이 다 열렸다고 하더군요... 진통이라고 느낀건 약 4-5시간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아주 쉽게(?) 낳았습니다. 새벽 5시 23분에 드디어 !!!. 전 양수도 터지지 않고 양막에 쌓인 아기를 보면서 낳았습니다. 원장님도 이런경우는 드물다고 하더군요... 낳는 순간부터 아기랑 같이 있게해 주어서 너무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분만실 분위기가 우리집 방안같아서 아주 편안했습니다. 우리 시누이가 첫분만을 이런 조산원에서 했다고 부러워하더군요... 확실히 산부인과 병원보다 좋은것 같대요... 병원은 너무 비인간적으로 산모와 아기를 대한답니다. 사실 임신과 출산이 병은 아니잖아요? 전 다음 출산때도 조산원에서 할 계획이예요... 출산을 계획하고 계신분이라면 조산원을 추천합니다. 김옥진원장님도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원장님 음식솜씨도 수준급인 듯.....  
출산. 그 생생한 기록!!! 3 3181
2003년 1월 7일 새벽. 컴퓨터를 고치던 나는 아내에게서 양수가 터졌단 전화를 받았다. 하던일을 접고 얼른 달려가니 아내는 양수가 많이 나오네.. 하며 조산원에 갈 짐을 챙기고 있었다. 원장님과 통화했는데, 진통이 없으니 아침쯤에 오라고 했단 것이다. 약간의 흥분을 느끼며 기대했던 나는 그냥 잠을 청했다. (어떤 상황에도 잠은 잘자는 나!! ㅡㅡ;;) 아침나절이 되니 움직이기만 하면 양수가 줄줄 샌다며 생글거리는? 아내와 병원에 가야하지 않겠냐며 태산같이 걱정하는 어머니를 모시고 조산원으로 향했다. 힘내서 아기 낳자고 삼겹살에 각종 쌈야채를 사서 집으로 향했다. 고기구울 준비를 끝내고 아내를 보니 진통이 시작됐다며 조산원에 가자고 한다. 으이구~~~~ 삼겹살은 먹어야 하는데.......... ㅡㅡ; 11시쯤 조산원에 도착하니 진통은 더욱 심해지고 자궁문이 3cm열렸다고 한다. 내일 오전에는 낳겠단 원장님 말씀에 아내는 더욱 괴로워한다. 금방 나올줄 알았나보다. ㅠㅠ 새벽쯤 코골며 자는 나를 어머니와 아내가 화를 내며 깨운다. 다른 산모가 진통이 와서 조산원에 온다고..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다 드렸다. 다시 조산원에 오니 다른 산모는 벌써 출산하여 쉬고 있고, 아내는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괜히 농담했다가 째려봄만 당했다. ㅡㅡ; 자궁문은 7cm열렸다고 한다. 힘내라 김나영!!! 마지막 힘을 내는듯한데, 너무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니 병원에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졌다. 드디어, 태줄을 두줄이나 목에 감고 작은 골반에서 빠져나와 꼬깔콘이 되어버린 머리를 하고 우리 아들이 세상에 태어났다 !!!!!!!!!!!!!!!!!!!!!!!!!!!!!!!!!!!!!!!!!!!!!!!!!!!!!!!!!!!!!!!!!!!!! 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잘생기고 이쁜 신생아는 처음 봤다. ^^;; 이제서야 내가 이세상에 쓸만한 인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