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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감동의출산이야기

글 수 119
제목
준호만나기...2탄 file 1653
다시 준호 출생기 입니다. 진통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는 초보 엄마는 헷갈리고 있고 초보 아빠는 아무것도 모르고 출장 중이고.... 그렇다고 이슬이 확실히 비친것도 아니고....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이슬이었는데 너무 희미해서 그 당시에는 이슬이라고 생각을 할수가 없었더랬습니다. 원장님과의 통화가 끝나자마자 있었던 차원이 다른 진통으로 갑자기 겁을 집어먹은 저는 잽싸게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원장님은 뭘그리 걱정하냐며 날짜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 진통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으니까 시간기록을 잘 해보라고 하셨죠. 그 통화가 대략 저녁 6시 경이었는데 그때부터 앉아서 TV를 보면서 시간을 쟀읍니다. 확실하게 5분 간격은 아니었고 4분만에 혹은 7분만에도 오기는 했지만 어쨋든 규칙적인 통증이 오고 있었죠. 한시간쯤 재다가 남편에게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도 늦게까지 걸릴 줄 알았던 회의가 일찍 끝나서 올라오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의 위치가 대전 조금 아래라더군요. 급하게 오느라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알아야 할것 같아서 진통이 오는거 같다고 얘길 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급하지 않으니 천천히 조심해서 운전하라고 얘길 해 두었지만 나중에 남편 하는 말이 역시 열심히 밟았다고 하더군요...^^; 샤워를 할까말까하면서도 보름이나 남았는데 설마~하는 생각과 진짜 진통이면 조산원에서 할수도 있겠지 하면서 그냥 앉아서 쉬거나 집안을 돌아다니며 준비물들을 챙겼습니다. 남편이 밤 9시 반경 도착을 하고 그사이 저녁도 못먹은 저는 만약 진짜 아기를 낳게 된다면 뭐라도 먹어둬야 힘을 쓸거란 생각에 야식을 시켰습니다. 어차피 그시간에 출발을 해서 조산원에 도착을 해도 한밤중에 뭔가 사먹을 수 있을만한 곳이 없을테니까요. 그사이 통증이 ...  
준호만나기...1탄 file 1401
준호를 가지기 위해 애쓰고 또 낳기까지 참 많이 힘들었던 그 시간들..... 생각하면 참 악다구니를 치면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27세에 결혼을 하고 처음 2년은 주말부부로 지내면서 오히려 임신을 할까봐 걱정을 하며 살았더랬습니다. 그리고 몸이 안좋아져서 회사를 그만두고 1년동안 쉬면서 아기를 기다렸죠. 하지만 청천벽력처럼 알게된 사실은 아기는 커녕 한쪽 난소가 4~5배 부었다는 것과 그것이 단순한 물혹이 아니라 속이 꽉찬 혹이란 거였죠. 어쩐지... 맹장은 오른쪽에 있는데 왼쪽 아랫배가 때때로 칼로 찌르듯이 아파서 걸을수도 없을 정도였을 때도 있었습니다. 대학병원엘 가라해서 갔더니 결국은 수술을 하라고 하더군요. 정말정말 수술하기 싫어서 백방으로 알아보고 결국엔 자연요법을 선택했습니다. 단식을 하고 생식을 하고 고기와 우유와 달걀을 끊고.... 누르면 아파서 자지러질 것 같던 왼쪽 난소자리가 눌러도 아프지 않고, 혹을 만져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이 되고, 얼굴에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이 나던 뾰루지들이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 하루 600g의 생야채를 먹은지 3개월이 지나자 엄청난 양과 지독한 냄새가 나는 방귀를 한달동안 배출하고, 만져지던 혹도 크기가 현저히 줄어드는 걸 느꼈죠. 그렇게 애쓰고 기다려도 아기가 오지 않자 집안에서만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저는 다시 취직을 했죠. 취직을 하고나서도 고기나 우유, 달걀은 일절 안먹었는데 사회생활하기 정말 힘들더군요. --; 그러면서도 아침 출근하기전과 퇴근하고 난 후 300g이라도 생야채를 꼭꼭 챙겨먹었더랬습니다. 그렇게 지내기를 6개월..... 드디어 그렇게도 고대하던 아기가 저에게로 왔던 겁니다. 엄마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는데 엄마에게 몸만들고 준비할 시간을 주느라 그랬나 봅니다. 이미 ...  
남조 출산기 적어봅니다 1241
큰 아이를 낳고 아이를 그만 낳겠다고 선언했었는데 점점 외톨이가 되가는 큰아이를 보며 하나는 더 낳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결심만 하면 바로 임신이 된다는 생각은 오만이었다. 몇년동안을 포기했다가 또다시 미련을 못버리고 노력하기를 수십번.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우리는 신의 선물을 받았다. 기쁘기도 했지만 이제는됐다라는 안도감이 더 들었다. 그렇게 나는 두번째 임신을 했다. 큰아이(동조)를 키우면서 다음번에 임신하면 태교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등등등 읇어대던 것들을 모두 실천하려 했으나... 뜻대로만 되지는 않았다. 임신6개월째에 안산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신랑직장은 옮길 수 있었고 안산에 친정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병원에는 딱 한번 갔었다. 꼭 병원에 가야할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친절한 의사 만나기도 쉽지않고 초음파많이 하는 것도 안 좋다 하고.돈도 들고. 병원에 가기 싫었지만 내마음을 이해해 주는 친절한 의사만 있었다면 모든걸 감수하고 병원에 다녔을지도 모르겠다 . 커가는 아기가 궁금하고 보고 싶었으니까 차일 피일 미루다가 어느새 임신 9개월에 접어들게 되었다. 이제 어디든 가야했다. 마침 동생도 임신중에 있었는데 우성병원에 다녔었다. 그래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다녀온 소감은 다시 가고 싶지 않다였다. 그러던중 아기탄생 조산원을 알게 된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동조 아토피때문에 수수팥떡 사이트를 가보게 되었다. 그 곳에서 조산원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아토피증상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속을 썩였다. 밤에는 긁어서 잠 못자고 먹는것도 가려야 되고 목욕도 마음대로 못하고. 모든것이 엄마 탓인것같아서 마음 아팠었다. 둘째는 아토피만은 절대로 안 걸리게 해야갰다...  
진우엄마의 진우만나기... file 1386
선생님이 진우아빠가 써놓은 글을 가져다 놓으셨네요..^^ 예전부터 보면서 느끼는 건데.. 확실이 아빠가 쓰는 출산기와 엄마가 쓴 출산기는 좀 달라요...ㅋㅋㅋ 더 잊어버리기 전에 써야할거 같아서 연달아 씁니당... 좀 깁니다.....ㅋㅋ -편의상 존대말은 생략하겠습니다-- 아기탄생조산원을 알게된 건 '수수팥떡'싸이트에서 였다. 홈페이지를 가보았는데 왠지 끌리는(?) 느낌을 받았고.. 홈에 있는 원장님의 사진이 무엇보다 아기탄생을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는 결정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 웃고있는 아기와 엄마(하린이 맞죠?) 그리고 원장님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기 때문에... 또 원장님이 내가 좋아하는 분중의 한분인 엄마 친구분과 굉장히 많이 닮으셨다. 마지막에 태아 심박동검사를 하자는 병원의 의사선생님말씀에 NO를 하고 8개월때부터 조산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았다. 갈때마다 편하게 대해주시는 원장님과 분만의 과정을 세세히 알수있어 더 좋았다. 분만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기를 만날때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원래 예정일은 4월20일이었다. 4월9일에 사촌언니가 놀러와서 아는사람 돌잔치때 선물할 물건을 같이 골라달라고 했다. 몇가지 필요한것도 있고 해서 역삼동에 갔다가.. 올때는 운동삼아 역삼역에서 강남역까지 걸어왔다.힘들긴 힘들었다..... 집에 돌아왔는데 배가 살살 아팠다. 피곤해서 잠깐 자고 일어났더니 괜찮아서 여의도에 벚꽃이나 보러갈까 했다.산후조리땐 꽃구경도 못할거 같아서... 그런데 배가 아파서 그냥 집에 있기로 했는데 조금씩 아파왔다. 설마 이게 진통이 아니겠지.. 하며 시간 잴 생각도 안하구 있었다. 그런데 신랑이 그런다. '너 배아프다고 하는게 간격이 있는거 같아..' --; 그래도 에이 설마.. 10일이나 남았는데...  
진우아빠의 진우만나기.... file 1347
이 글은 진우가 태어난 4월 10일에 내 수첩에 써 놓은 글입니다.. 출산기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그냥 당시 내 느낌을 그대로 옮겨 놓은 글이므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읽어 주세요... ^^; (이전에올렸던 내용과 비슷한 내용도 있을 겁니다.. ) 2004.4.10 pm 05:10 안산시 중앙역 근처 아기탄생 조산원 무려 13시간의 진통 후에야 내 아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나영이와의 이번 출산계획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분명 모험적익 무모하게까지 보였을지도 모른다. 서울의 유명한 산부인과를 놔두고 안산에 있는 "조산원"에서 아이를 낳다니.. 다들 걱정 섞인 조언과 혹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의 눈빛이 가득했다. 나는 지금 이곳 아기탄생 조산원에서 내 아내와 아들을 재우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후회없는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공장에서 상품을 찍어내듯 아이를 "받아 내는" 병원에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호사스런 사치를 여기서는 누릴 수 있다. 새벽 4시에 진통을 시작한 아내.. 조산원 선생님께 전화해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진통간격을 체크하기 시작했다. 오전 8시경부터 진통간격이 5분으로 규칙적이 되었기에 나는 짐을 싼 후 회사에 출근해 업무인수인계를 하고 나영이를 데리고 안산으로 향했다. 약 4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진통간격으 5분에서 줄지 않았고, 오늘 중을 낳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선생님께서 내진을 해보시더니 2cm밖에 열리지 않아서 좀더 있어야 한다며 피곤하니까 잠깐 쉬라고 방의 조명을 낮추어 주고 음악을 틀어주고 나가셨다. 1시간이 지났을까? 나영이의 진통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누워있기가 힘들어 짐닉볼에 앉아서 진통을 참아내고 있었고, 2차 내진결과 4cm가 벌어저 금방 진행될 것 같다고 했다. 시간이 갈수록 나영이의 진통은 심해졌...  
밀었던 준희탄생기 적어봤어요 2 1401
밀어왔던..준희탄생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쉽지 않은 결정을 했었습니다. 원래 준희가 역아였거든요.. 32주때 의사선생님께서 아기가 거꾸로 있다고 해서.. 계속 운동을 했어요. 하지만.. 준희는 쉽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고양이 자세도 해보고.. 물구나무 자세..합장합족.. 그리고.. 어떤분이.. 후레쉬로 밑을 비추면.. 아기가 빛을따라 돌꺼라고 해서.. 남편이랑.. 그것도 해봤답니다.. 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하지.. 그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답니다. 모든 것을 다 해봤지만.. 안돼더라구요. 수수팥떡이라는 사이트를 알게되고.. 어떤 분이 조산원에서 외회전술로 아기를 돌려서.. 자연분만 했다는 글을 읽고..김옥진 선생님께 전화 드렸습니다.. 홈피에 글도 남겼구요. 선생님께서 한번 오라고 하셔서 남편과 가족들에게 상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절대 반대를 했습니다. 그냥 수술해서 낳지 왜 그런것까지 하면서.. 자연분만을 하냐고.. 다들 수술하는데.. 그냥 수술하라고.. 운동해서 안돼면..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전 싫었습니다. 내힘으로 내아이를 낳고 싶었습니다. 다음날(38주) 수술날짜 잡으러 병원에 가야하는데.. 마음이 너무 급했습니다. 고민끝에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선생님을 찾아가 상담끝에 외회전술을 시도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다행이 저의 배가 말랑말랑해서 편하겠다고 한 5분 마시지 식으로 배를 만지 시더니..드뎌.. 드뎌..드뎌.. 준희가 자세를 바로 잡았습니다. 그날 집에가서 말하고 싶었지만.. 혼날까봐 참았습니다. 조산원에 갔다온 후.. 전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조산원에서 아이를 낳고 싶었지요. 가족에게 얘기를 꺼내 봤지만..위험해서 안된다고 저를 말렸습니다. 얼마전 김옥진조산원이 신문에 나와서 그기사를 프린트해서 식구들에...  
유찬이출생기 file 1225
흠..지금은 친정..엄마는 친목회에 나가셨다. 내가 일케 컴을 하고 있는 걸 보믄 엄마는 난리를 치실 거다. 엄마오기전에 언넝 출산기 써놓고 안한척 해야지. 둘째야...나 이거 다 쓸 때까정 푸욱 자줘라^^ 큰애를 혐오스러운 분만대에서 환한 불빛아래 낳은 것이 아쉬웠던 접니다. 그래서 둘째는 르봐이예로 낳으리라 다짐하고 있었죠. 그래서 둘째를 가지기 전부터 어디서 르봐이예 분만을 하나 여기저기 기웃거렸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최민희씨의 강의를 tv로 보게 되었고 조산원이라는 출산방법을 알게 되었죠. 태반늦게 자르기, 100분 나체요법, 태변 뭐 이런거에 대한 내용이 어찌나 머리와 가슴에 파바박 꽂히던지 저는 그 강의를 듣는 순간 둘째는 조산원이다, 바로 결정을 봤습죠.. 그리고 기다리지 않던(?) 즉, 계획에 없던 둘째가 생겼습니다. 나참..도대체 절대로 수태될 수 없었던 시기였는데 이놈이 태어날 놈이었던지 예상도 못한 제게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그 당시 신랑땜시 또 뭐 다른일로 무쟈게 술을 펐었기 때문에 아이가 괜찮을까 무지 걱정이 되더군요. 어쨌든 괜찮을거다 무슨일 있음 다 내 복이다 생각하고 아이를 맘 편하게 낳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신 중기부터 신랑한테 조산원에서 출산하겠다고 했죠. 신랑은 별 반대없이 그러자고 했습니다. 일단 병원을 다녀야겠기에 일산 동원산부인과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조산원을 알아봤습니다. 서울서 사는 우리에게 가까운곳은 일신 조산원이었는데 우연히 도토리샘의 홈피를 보고, 그리고 환하게 웃는 마치 큰언니 같은 도토리샘의 얼굴을 보고 흠..바로 여기야 했죠. 하지만 바로 신랑이 태클을 거네요. 너무 멀다..가다가 먼일 생김 어쩌냐..동원산부인과두 르봐이예에 모유수유 적극권장한다더라...어차피 똑같으면 가까운데...  
현일이 아빠가 동기모임에 올린 것을 퍼왔습니다 1 file 1222
저는 사실 보면서 우리 현일이 출산할때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자 그럼 시작할까요.... 고추를 얻었습니다. 성별이 무슨 문제랴 하며 물어 보지도 궁궁해 하지도 않았는데 지난주에 각시가 드디어 물어보더군요. 딸인지 아들인지를... 그 때 분명 딸이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돌림자 이름대신에 아름다운 한글 이름을 짓겠노라고 궁리를 무던히 했습니다. 근데 나오는 걸 보니 고추를 달고 있습니다. 수요일 오후 5시 30분에 진통이 두시간 전부터 시작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바로 일 팽개치고 집으로 갔습니다. 각시가 조산원으로 갈 채비를 미리 다 했더군요. 곧바로 차로 안산에 있는 조산원으로 이동 했습니다. 도착해보니 7시 20분경입니다. 그 때까지는 진통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폭력없는 탄생을 모토로 하는 조산원은 20년 경력의 조산사 한 분과 방하나뿐입니다. 연락을 미리 했던 탓인지 온기가 흐르는 방과 은은한 간접 조명 그리고 뉴에이지풍의 조용한 피아노 음율이 흐릅니다. 거기에 집에서 항시 사용하는 징관향을 피웁니다. 진통의 간격이 짧아 질 수록 고통은 더해 갑니다. 후~후~하며 숨을 내쉬는 것으로 진통을 극복하더니 밤 10시 정도가 넘어서니 진통이 올 때마다 급기야는 엄마를 부릅니다. 조산사는 빙긋이 웃으며 이제사 찾네 합니다. 새벽 2시에 드디어 자궁문이 다 열리고 막바지에 도달합니다. 진통이 올 때마다 각시가 서로 맞잡은 제 양손을 부서져라 움켜쥡니다. 각시의 손톱이 손등을 파고 듭니다. 보통 각시의 손발톱을 제가 깍아주는데 저번주는 깜박 그냥 지나친 모양입니다. 어느새 많이 길어 있고 그만큼 제가 아프더군요. 실숩니다. 진통이 올 때 힘을 주라는 조산사 말대로 힘을 주지만 각시는 저녁도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급기...  
유민이 출산기 file 1969
유민이를 그야말로 순풍 낳은지 벌써 한달이 다됐네요 첫애인데다 저또한 외동이라 출산과 육아에는 무지무지 무지해서... 서점에서 젤첨 접하고 유일하게 읽은 책이 황금똥(을 누는 아이)!!! 그날부로 유민이는 조산원에서 태어나기로 결정되었었나 봅니다 그후 가입한 까페가 폭탄(폭력없는 탄생)!!! 그날로 유민이와 김옥진 샘과의 만남은 정해졌었나 봅니다 임신초기엔 폭탄에 뻔질나게 들락거리며 이것저것 배웠지만 현실적으로 조산원출산은 곤란할것 같고(거리상의 문제와 신랑을 제외한 주변의 반대) 계속 들락거리면 조산원에가서 애기낳고 싶고.... 결국은 발길을 끊었었더랬죠^^ 병원 열심히 다니고 가까운 병원에서 낳자고^^ 근데...예정일을 2주 앞두고 이슬이 비췄습니다 피만봐도 일단은 놀라니까 분만준비 다해서 신랑이랑 병원에 갔더랬습니다(우습죠?) 2.3일내로 소식 있을 거라네요. 그래서 2.3일동안 비상상태로 대기중!!! 그러나 감감 무소식... 애기가 그리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님을 그제야 알았답니다 출산을 앞두고 밤마다 출산을 연습하면서... 병원출산은 그리 행복할것 같지 않더군요.솔직히 나한테^^ 덩그러니 남겨지고 얼굴도 모르는 이사람 저사람 들락거리고 들춰보고... 그리고 애기가 그리 쉽게 나오는 것도 아니니 좀 멀리가도 괜찮겠다싶었지요 제가 가끔 불쑥불쑥 용감하거든요 출산을 오늘내일하면서 출산장소를 바꾸다니 울엄마 노발대발하시고 애낳을때 안갈거라고... 나는 엉엉울면서 더좋으까 믿어달라고... 결론은 "내는 모르겠다 니 마음대로해라" 엄마의 마지막 말씀으로 내려졌습니다 그날 새벽부텀 바빴습니다 혹시 진통이라도 있을까봐^^ 조산원에 전화라도 해볼려면 최소한 8시는 되야하는데 시간은 우찌그리 느린게 가는지 첫눈오던 날이었네요 김샘의 상쾌한 ...  
시현이 탄생기 6부~~ file 1275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지난번 초밥사건에 이어 이번엔 '생태찌개'란다. 역시나 다 늦은 저녁에 말이다. (시현맘은 왜 밤에 씨푸드만 먹고 싶어하는걸까?) 이번에는 주차고 뭐고 핑계없이 무조건 시현맘의 원을 풀어주리라. 하지만 난 바다에서 나오는건 달랑 오징어와 참치밖에 먹지 못한다. 임산부들이 입덧할때 먹고 싶다고 말하는건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원하는걸 구해줘야 한다는데 '동태찌개'는 어지간한 식당에 가면 먹을수 있겠지만, 생태찌개라고 주문을 했으니... 밤10시가 넘은시간 난 시현맘을 회유하려고 맘을 먹었다. "있잖아. 할인점 가서 생태사다가 집에서 얼큰하게 끓여주면 안될까? 내가 먹지는 못하지만 맛나게 보글보글 끓여줄 자신은 있거든" "....." "동태찌개는 안돼? 어차피 생태 얼린게 동태되는거고 생태나 동태나 끓여놓으면 똑같잖아" "....." "그러자 내가 맛나게 끓여줄께" 라고 말했을때 "싫단 말예요. 집에서 끓이면 냄새나고, 생선 손질할때 그거 보면 넘어올지도 모른단 말예요 그리고 동태찌개랑 생태찌개랑 맛이 틀리단 말예요. 난 생태찌개가 먹고 싶단 말예요." 음..... 먹어본 사람이 틀리다는데 할말은 없지만 식당에서 끓이는건 냄새 안나나 뭐 더이상의 회유는 불가능할거라고 판단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었다. "나가자. 어차피 지금 이시간에 차 빼면 다시 돌아왔을때 차 댈 곳 찾느라고 날 샐테니깐 아예 안양집에가서 잘 생각하고 나가자." 집 앞에 멋지게 주차를 해 뒀구만, 기분이 째져서 룰루랄라 했구만, 박복한 놈~! 출발하고 본격적으로 이곳저곳에 전화를 걸기 시작한다. "경기도 이남지역에 생태찌개 죽이게 하는곳 알구 있음 말해봐" 다들 알고는 있다는데 너무 야심한 밤이 문제였다. 식당들은 거의 영업종료 시간이었으니... 분당쪽으로 차를 ...